인공눈물만 넣는 안구건조증.. 개선방법은?

학생이나 수험생, 직장인 등 계절과 날씨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안구건조증으로 안과에 방문하는 환자의 수는 점점 늘고있다고 합니다.
주변에도 안구건조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렌즈를 꼈을때는 중간중간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며, 외출시 가방에 필수로 인공눈물을 가지고 다닌답니다ㅠ 저희 집에는 세명이나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인공눈물을 집에 대량 보유하고있죠...ㅎㅎㅎ🤣🤣🤣
(밑에와 같이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안과검진을 받고 처방전으로 구매하시는 경우가 그냥 약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약2000-3000원 더 저렴합니다. 저는 안과 진료볼때 4박스?씩 대량 구매합니다😅
인공눈물 자주 쓰시는 분들이라면 안과가실때 많이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가격도 저렴한데 실제 히알루론 성분도 더 많거나 좋은걸로 나가더라구요!)

눈이 뻑뻑하게 흐려지기도 하고 또는 증상이 심한분들은 타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안구 건조증!
안구건조증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분들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겪어 보거나 의심해봤을 질환입니다. 그리고 안과를 찾는 환자분들 중에 압도적인 원인이 안구 건조증이기도 하답니다.
뿌연 미세먼지나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우리 눈에게 이런 질환이 생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 생각이드네요🥲🥲🥲

눈의 구조, 출처-보건부

우리 눈물막은 크게 최하위층인 점액층, 중간층인 수성층 그리고 최상층인 지방층으로 구성됩니다.
수성층은 눈물막에서 수분을 담당하고, 지방층은 이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유분기를 가지고 코팅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는 눈물의 발생 자체가 적어져서 수성층의 수분이 부족해지거나 또는 지방층의 유분이 부족해서 수분을 붙잡아 두지 못할때 눈의 건조가 발생하게 됩니다. 지방층에 문제가 생기면 MGD(마이봄샘 기능부전)이 발생하며 이는 안검염을 일으켜 눈을 건조하게 하는 이유가됩니다.
즉 우리 눈에서 수분을 만들어내는 눈물샘과 유분을 만들어내는 눈꺼풀판샘(마이봄샘)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눈은 건조해지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어떤 한가지가 부족해서 눈이 건조해지는 것이 아니라 눈물막의 구성층들이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와 같은 구조적인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데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안구건조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안구혹사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도 저녁에 스마트폰 동시에 아이패드까지 볼 때마다... 이럼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끊을 수 없죠ㅠㅠ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눈은 4초에서 5초에 한 번씩은 깜빡입니다. 그렇게 깜빡이면서 눈물과 유분을 흘려 보내서 눈물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니터를 굉장히 집중해서 보거나 또는 스마트폰을 집중해서 보게 된다면 4초에서 5초에 한 번 깜빡이지 못하고, 길게는 10초 이상 눈의 깜빡이는 빈도를 늦추게 됩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물막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고, 결국에는 나의 눈이 건조해져 버리는 거죠.

✔️다양한 원인들
또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도 존재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이 기능이 퇴화하면서 노화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고, 류마티스 쇼그렌증후군 같은 질환도 눈물을 마르게 합니다. 그리고 라식 수술의 부작용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염색약, 화장품, 자극적인 세면용품, 에어컨, 히터, 선풍기, 장시간의 독서, TV시청, 컴퓨터, 심한 긴장, 스트레스, 장기간의 콘택트 렌즈 착용, 수면 부족, 여러 약물(신경안정제, 고혈압강하제, 골다공증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작기복용 등의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 증상

기본적으로 눈의 자극감, 이물감, 작열감 그리고 점액성물질 분비 등의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눈이 침침하거나 약간의 시력 저하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렵거나 눈이 아프거나 눈이 부시거나 심지어 두통까지 발생하기도 합니다. 내가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안구건조증을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런 안구건조증은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차적으로는 각막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안구건조증은 만성질환에 속하지만 매우 심각한 질환은 아닙니다. 이 의미는 애초에 질환 자체가 완치가 되는것이 쉽지가 않고, 좋았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면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 때문에 실명을 한다거나 눈이 완전히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너무나 심한 경우에는 치료를 안하고 방치하게 되면 눈 표면의 만성 염증이 발생해서 그 염증 때문에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치료방법

치료 방법에는 생활환경과 습관의 개선, 치료를 그리고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이 순서대로 진행이 됩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해 보고 안되면 약을 먹어 보고 안 되면 수술을 하는 겁니다.
✔️생활습관의 개선은 자신이 생활하는 공간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습도를 60%를 유지해주는 것이 안구건조증에는 적정습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습기 또는 젖은수건을 널어 놓는 방법 등을 이용해서 주변 공간의 습도를 조절해주고, 그리고 인공눈물로 눈물을 계속적으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눈 주위의 청결 유지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눈꺼풀 주위의 염증이 있다면 염증도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주위 청결에 사용하는 알콜솜, 일반 알콜솜과는 다릅니다!

이 방법으로 개선이 안된다면 안과에서 처방받은 안약을 써보고 그것도 안 된다면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론상으로 이렇게 진행이 되는데 사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환경 자체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환경을 바꿔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직업적으로 모니터를 계속 봐야하는 사무실에 장시간 있는다면 눈이 빨리 건조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이럴때는 자신의 사무실 자리에 작은 가습기를 놓는다던가 또는 한시간정도 모니터를 바라 보셨다면 5분 정도의 눈에 휴식을 줘야합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따뜻하게 안구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눈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일상 생활에서의 작은 노력들로 눈건강을 챙기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것에 대해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꽤 있던데, 대부분의 인공눈물은 자주 눈에 넣어도 크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약간이라도 건조하다고 느껴지면 조금씩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눈꺼풀 염증이나 다른 눈의 질환으로 인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단순히 인공눈물만 계속 넣는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자신의 눈이 요즘 많이 건조하다고 느껴서 인공눈물을 몇번씩 넣는것은 괜찮지만 이것을 계속적으로 필요하게 되고, 눈이 계속 건조하신 분들은 당연히 안과를 다녀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방법으로도 개선이 안 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진행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강제적으로 눈물이 눈에서 빠져나가는 구멍인 눈물점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이 수술까지 고려하는 경우는 정말 약을 많이 먹고, 눈에 인공눈물을 계속 넣어도 계속적으로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기에 불편할 정도까지 너무 심한 경우이기 때문에 위에 개선 방법들을 모두 꼭 실천을 해보신 후에 그래도 눈이 너무 건조해서 생활하기 힘들다면 그때 고려해보시는 겁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까 생활속에 당연한 병처럼 자리 잡게된 안구건조증!
그거나 내가 눈이 계속적으로 건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내가 눈이 건조 하니까 인공눈물 넣어야지....' 이렇게 가볍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나의 생활 환경을 둘러보며 내가 나의 눈의 건강을 위해서 얼마나 잘 챙기고 있는가부터 관심있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도 계속적으로 눈이 건조증이 있다고 느껴지는분들은 내가 다른 어떤 숨겨진 질환이나 눈의 염증, 아니면 혹시 내가 먹고 있는 약 중에서 눈의 건조함 유발하는 약은 없는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안과에 직접 진료를 받아보고, 다 해결을 했는데도 눈이 건조하신 분들은 수술까지도 한번 고민해 볼 수 있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질환 같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불편한 질환이라면 수술도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